충청북도의회(의장 이양섭)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식/민주당/청주9))는 17일 김영규 청주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번 청문특위는 이상식 위원장을 포함해 김종필, 김현문, 박지헌, 이동우, 이상정, 김성대, 박진희 의원 등 총 8명(민주3/국힘5)으로 구성됐다.
의원들은 청주의료원의 만성적인 적자 문제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후보자의 철학, 실현 가능한 개선 방안, 공공의료기관 운영 역량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김종필 의원(국민의힘/충주4)은 건강검진센터와 정신과 진료서비스에 대한 반복적 민원 사례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후보자의 개선 의지와 대응 부족을 지적했다.
박진희 의원(민주당/비례)은 후보자가 집도한 수술에 충북대병원 교수 2명이 반복적으로 참여했다는 제보를 언급하며, 관련 법령 위반 여부와 환자의 사전 동의 여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김성대 의원(국민의힘/청주8)은 의료원 입지 분석 등 데이터 기반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후보자가 공공의료기관 CEO로서 적절한 역량을 갖췄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동우 의원(국민의힘/청주1)은 공공의료원의 구조적 한계에 공감하면서도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한 경영구조 개선 방안을 제시할 것을 제안했다.
김현문 의원(국민의힘/청주14)은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전제로 장례식장 주차정산 자동화, 임직원 진료비 감면 축소 등의 적자 해소 방안을 제안했다.
이상정 의원(민주당/음성1)은 최근 3년간 직접 수술에 참여한 후보자의 급여체계를 질의하며 성과급 미지급 문제를 지적했다.
박지헌 의원(국민의힘/청주4)은 후보자가 경영 정상화 핵심으로 의료진의 역할을 강조한 점에 동의하며, 전반적인 인력 구조 재정비와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영규 후보자는 청문 과정에서 “청주의료원의 공공성과 경영 정상화를 균형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의료서비스 품질 제고와 건강검진센터, 장례식장 등 수익사업 개선을 통해 재정건전성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청문 결과를 토대로 오는 22일 제42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전까지 후보자 적합 여부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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