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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의장 이양섭)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꽃임)는 17일 충북테크노파크 박순기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번 특위는 김꽃임 위원장을 포함해 이옥규, 박경숙, 이종갑, 유재목, 임병운, 박병천, 안지윤 의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박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과장, 국제지식재산연구원장 등을 역임해 지역 산업 생태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현장 경험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위원들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현황과 계획 △충북 내 인구소멸 지역 산업기술 발전 방안 △주무부처 판단 기준 △충북 스타기업 및 유니콘기업 육성 전략 등 후보자의 전문성과 지역 산업 이해도를 집중 검증했다.

또한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 채용 △충북테크노파크 임금 노사분규 관련 의견 및 대응 방안 △후보자의 다수 부동산 보유 등에 관한 도덕성과 직무 수행 능력도 심도 있게 질의했다.

박 후보자는 “충북테크노파크의 혁신 역량을 활용해 기관 재정 문제 해결과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면서 “직원 처우 개선을 통해 건강한 조직 문화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꽃임 위원장은 “충북테크노파크는 도내 산업정책의 핵심 기관으로 전문성과 청렴성이 도민 신뢰의 기반이 돼야 하며,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사청문특위는 이번 청문회를 토대로 오는 22일 제42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전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후보자 적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