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는 6월 30일 도청 산업장려관 일원에서 ‘일하는 밥퍼 범도민운동 확산 결의대회’를 열고, 사업 시행 1주년과 누적 참여 1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일하는 밥퍼’ 사업의 안착과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도민과 기관, 현장 활동가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시에, 사업의 지속 가능한 확산을 위한 범도민적 공감대 형성과 기반 조성에도 의미를 뒀다.
행사에서는 지역기업 15개사와 봉사활동에 참여한 ‘밥퍼지기’ 23명에게 충청북도지사 표창이 수여됐으며, 최고령 참여 어르신 2명과 사업 확산에 기여한 공로자에게도 감사장이 전달됐다.
특히,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실제 경험을 담은 수기 공모전 우수작을 기반으로 제작한 AI 노래 및 동화영상 콘텐츠가 상영되어 현장의 감동을 더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산업장려관, 그림책정원 1937, 당산 생각의 벙커, 연못정원 등 도청 내 문화공간을 관람하며 문화향유의 시간도 함께했다.
‘일하는 밥퍼’는 노인 상대적 빈곤율이 OECD 최고 수준인 국내 현실 속에서, 어르신이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유지하거나 끼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2023년 7월 전국 최초로 충북에서 시행됐다.
도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시행 1년 만에 ▲누적 참여 14만 명 ▲일일 평균 참여자 1,700명 이상 ▲90세 이상 어르신까지 현장 활동 참여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충북형 복지정책의 대표 사례로 자리잡았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일하는 밥퍼는 단순한 일자리 정책을 넘어, 어르신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역공동체를 재생시키는 사회혁신 정책”이라며 “이제는 새마을운동을 넘어서는 범도민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하루 5천 명, 나아가 1만 명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충북형 복지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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