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소아청소년과 진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을 선정해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괴산성모병원을 사업 수행 기관으로 지정해 공모를 신청했으며,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선정 과정에서는 학계, 의료계, 보건복지부 등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가 서면심사와 구두 발표 등 종합적인 심사를 실시했다.
충북도는 사업계획 수립부터 평가 발표까지 괴산군과 협력해 지역의 의료 현실과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하며 공모에 힘을 쏟았다.
소아청소년과 의료취약지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료 이용 실태와 자원 분포 등을 분석해 지정된다.
2024년 기준 전국 7개 시·도, 18개 시·군이 지정돼 있으며, 충북에서는 영동, 괴산, 단양 3개 지역이 포함돼 있다.
이번 괴산성모병원의 공모 선정으로, 2018년 보은한양병원에 이어 충북에서 두 번째로 지원을 받게 됐다. 향후 괴산이 취약지역에서 제외되면서 충북의 의료취약지는 2개 지역(영동, 단양)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괴산성모병원은 지역 내 종합병원급 급성기 병원으로, 2016년 분만 산부인과 지원사업, 2023년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료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하반기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가능해져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괴산성모병원은 2025년 1차 연도에 운영비 1억 2,500만 원과 시설·장비비 1억 9,200만 원을 지원받으며, 이후 연간 2억 5,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속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한찬오 충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소아청소년과를 포함한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bk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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